오늘은
스페인의 영웅 엘시드의 고향인
부루고스를 출발
아란후에스를 거쳐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에서 고야를 만나는 일정이다.
지난 밤 머문 호텔의 뒤뜰이
정갈하게 꾸며져있다.
ㅗ
스페인 3대 고딕성당으로
세비야, 톨레도, 부르고스 성당이 있는데
브르고스 성당의 완공이 가장 오래 걸렸다고한다.
1221년 기초 돌을 쌓고 1765년이되어 완공되었단다.
고딕양식으로 되어 있었는데
프랑스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노틀담 대성당의 느낌이 난다.
엘시드의 묘가 있어서 더욱 유명해진 성당을 바라본다.
내부는 역시 금장식이 화려하다.
물소가죽으로 만든 예수상
기도를 하면 기적이 일어나는 곳이란다.
파티마 대성당이 치유를 목적으로 한다면
이곳 예수님 상은
기적을 일으키는 곳이란다.
독특한 인형이 매달려있는 시계.
이곳 역시 순례길이라
야고보의 조개와 십자가가 기념품점의 창을 장식하고있다.
저 긴 길을 걸으며
자아성찰을 한번 쯤은 해볼만 하겠다 싶기도하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사마리아와 온 유대와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한 순례 길이 새삼 마음에 와 닿는다.
성문을 지나면
이렇게 예쁜 길이 나타난다.
부르고스에서 아란후에스로 이동하면서
아침 수업이 이어진다. ㅎㅎ
기독교와
유대교와
이슬람교의 차이이다.
기독교는 예배를 종으로 알리고, 일요일을 지키며, 금요일 금식인 반면
유대교는 나팔을 불고, 토요일이 안식인데
이슬람교는 하루 5번 아잔소리를 내고, 금요일이 안식이란다.
특히 이슬람교는 5가지 실천할 손가락의 의미인 5주 (기둥) 6신을 지키는데
5주는
1. 신앙고백과, 2. 신, 나, 가족,이웃,무하마드 를 놓고 5분이내 기도하는 것(예배)
3.라마단(속죄)기간동안단식과 4. 성지순례
5. 내가 갖은 것의 1/40을 베푸는 것이다.
6신은 6개의 믿음인데
1.유일신 알라를 믿고, 2.예언자를 믿고,
3.천사들을 믿고,4. 성서를 믿고,
5. 최후의 심판과 내세를 믿고
6.하나님의 섭리대로 이루어짐을 믿는 것이란다. 휴~~우.
이어 아랍인의 우수성은 페니키아인의 아라비아 문자로도 알 수 있는데
현재의 병원시스템(회진제도,환자분류 등)도 아랍인의 작품이란다.
부루고스에서 아후에스까지 4시간을 이동 하던 중 쉬었던 휴게소풍경
스페인의 물가는 아주 싸다.
커피도 1유로 밖에 안한다.
스페인 왕궁의 여름 별장인 아란후에스정원에 도착.
그런데
너무 덥다.
뜨거운 햇살에 정신이 없을 지경이다.
합스부르크왕가의 별장이라 그런지
쉰브른 궁전의 정원 느낌도 살짝 나는 듯하다.
호아킨로드리고의 아란후에스 협주곡을 탄생 시킨 곳 이기도하다.
아란후에스 는 내사랑의 의미란다.
분수에서 물이라도 나오면 좋으련만......
어디선가 기마병이 나타났다.
바로크 양식의 정원이 베르사이유궁전의 정원에 버금 간다는데
내부를 보지 않아서 인지
햇살이 뜨거워서인지 그늘 찾아 삼만리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덕분에
원옥이의 선그라스를 정원에 기증하고 말았다. ㅠㅠ
중국식으로
점심을 맛있게 먹고는
한시간을 이동하여
마드리드에 도착하였다.
이제 고야를 만날시간이다.
궁정 수석화가까지 지낸 고야지만
나폴레옹과 스페인의 전쟁을 겪고
종교인들의 뒷모습에서 회의를 느껴서인지
고야의 유령이란 영화 속 처럼.
음습하고 도발적인 표현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림을 통해서도 역사를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가이드가 참 대단했다.
가이드가
고야의 얼굴에서 고집이 느껴지지 않느냔다.
고야의 고집이 너무 세다고
프랑스 골상을 연구하는 학자가 갖고가서
고야의 무덤에는 골이 없단다.
미술관 입구
카를로스 4세의 가족 The Family of Charles Ⅳ》,옷을 벗은 마하 , 시녀들 등을 자세히 설명듣고
스페인광장으로 향한다.
로마에도 스페인광장이 있는데....
후에 보니
스페인 안에도 마드리드. 세비아, 바르셀로나에도 모두 스페인 광장이 있었다.
이곳에 있는 동상은
이상주의자 돈키호테와 현실주의자 산초의 동상이다.
위의 둥근 원은
자기가 쓴 책을 세계 여러나라에서 번역하여
읽고있다는 의미이다.
동상 에서 보이는 여자 역시
광주리를 들고있는 이상주의자 둘시다와
보석을 들고있는 현실주의자 아르돈사이란다.
문제는 동상 뒤에 보이는 붉은 건물을
중국인이 사들였단다.
스페인에도 서서히
중국의 물질이 침범하고있단다.
이곳도 역시 더웠다. ㅠㅠ
마요르광장 (마요르는 크다는 의미이다)
마드리드는 마하렛에서 파생되었는데
마하렛은 물이 풍부한 땅이라는 의미이다.
벽에 있는 사람의 그림은
육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 사람 뒤에 그려진 물이 중요하다.
사람 뒤에는 물이 그려져있단다.
광장 중앙에 있는 필립3세의 청동 기마상
뒤에 보이는 두개의 탑이 있는 건물은 1590년대에 광장에 들어선 첫 건물인데
예전에는 합스부르크왕가의 빵을 만들었었던 곳이 란다.
지금은 안내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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