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팔여행(2009)

인도- 아잔타석굴

joknolja 2009. 8. 17. 11:39

 

 

인도여행이

이 사진 속의 데칸고원처럼

뿌옇다,

선명해지고,

차창속의 환영처럼

꿈결같다.

 

지리시간에

그토록 외웠던

데칸고원을

하루종일

차를 타고가게 될 줄이야.

 

가도가도

끝없이

데칸고원이 펼쳐진다.

 

 수동식 톨게이트를

요금내고 통과하는 길이다.

 

버팔로떼

자전거

삼륜차

화물차....

 

 

 

아잔타 석굴로 가는 길은

그 안에서

 이동하는 버스로 갈아탄다.

 

그렇다고

한경개선

천연연료차나

최신형차가 아니다.

 

낡고

냄새나는 차엔

 

이렇게

60년대

가죽가방을

매고있는

버스차장이

버스값을 받으러 돌아다닌다.

 

시간이

30년쯤

거슬러 올라 간듯하다.

 

어떤차든

자기가 섬기는

사제의 사진이 붙어있다.

 

남인도임을 알리듯

 

이런 열대지방에서

볼 수 있는 나무들이 나타난다.

 그렇다

바로 이장면

TV에서 많이 보아왔고,

중학교때인가

미술책에서 보았던 낯익은 풍경

 

와호라강협곡에

말발굽 모양으로

산을 통째로 깍아 만든 석굴

 

 

 

천년을 넘게

숨겨져 있다가

사냥하던 영국군장교에게

발견되었다니

 

 

 

 

 

 

 

마치 석굴암에 와 있는 것같다.

아잔타 석굴은

석굴암을

여럿 복사하여

한곳에 모아 놓은 듯하다.

 

그만큼 우리에겐

친숙하게 와닿는다.

 

연꽃을 들고 있는 보살상이라는데

호오류우사의

금당벽화와 유사해서인지

많이 낯익다.

 

 

 

아직도 프레스코화의 채색이 

선명하게 남아있는

벽화에 놀라울뿐

 

 

석굴의 기둥조차

정교한

조각과

벽화로 잘 꾸며져있다.

 

이제껏 인도에서 잘 보지 못했던

가부좌상의 불상이

이곳에선

많이 보게된다.

 

 10번 굴과

마지막 26번 굴에 있는

탑모양의 형상

초기 소승불교임을 의미한다.

 

 양옆에

부처의 입상이 있었던

19번 동굴

 

창문도 독특하다.

 

당시에

벽화를 그릴 때

파렛트 역할을 했던곳

돌의 구멍을 내어

물감을 만들어 넣었단다.

 

어느곳은 너무 깊어

자칫 잘못하다가는

발이 빠지는 경우도 있으니

조심해야할 듯

 

이 석실안에는

수도를 하던 곳이

곳곳에 배치되어있다.

침대도 제법 그럴 듯하다.

 

 

한 곳에

여러개의 수도하던 방이 밀집되어있다.

 

힌두교 처럼

코끼리상이

입구에 서있다.

 

 

 

 

 

 

 

 

 

 아잔타벽화의

백미를 보여준다.

 

 

 

 

 

 

 

 

 

 

 

조각도

만만치 않다.

 

하나하나가 모두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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