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어키여행(2005)

터어키여행- 소금호수, 데린구유

joknolja 2008. 1. 6. 21:48

터어키여행기3탄-1(소금호수, 데린구유)

 

  아침식사 후 한국공원에 들러

6.25때 우리나라에와서 전사한

터키군인 들에 대한 묵념을 한 후

아타투르크 기념공원을 차창밖으로 보면서 카파도키아로 이동 하였다.

 

 

가는 도중  소금으로 둘러싸인 소금 호수를 관광 하였다.

우리나라는 조금이라도 땅을 넓히려고 간척사업을 하고 있는 데

이 넓은 땅을 가진 터키는 자연이 알아서 간척사업을 해 주다니

참 불공평 하다는 생각을 하였다.

 

무좀에 좋다고 하여 싫다는 남편의 신발을 벗겨서

소금호수를 걷게 하였다.

조금 후에 보니

너도나도할 것 없이 모두 신발을 들고 다닌다.ㅋㅋㅋ



 또다시 3시간을 달려서

카파도키아에 도착 하였다.

 

자연이 만들어 낸 환상적인 가파도키아.

 

이곳은 기독교 박해시기에 신앙을 지켜낸 눈물겨운

데린구유(깊은 우물이라는 뜻)가 기다리고 있었다.

 

조금씩 조금씩 만들어 나간 것이 지하 120미터까지 내려 갔다니,

 더군다나 그 넓이는 아직도 가늠 할 수 없을 만큼이라니

볼수록 신비롭고 경외스럽다.

바깥기온이 35도를 오르내리는데

추위 타시는 분들 긴팔을 챙기란다.

무슨 뜬금 없는 소리(?)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었다.

계단을 조금 내려가니 찬기운이 올라온다.

 

빠른 걸음의 가이드를 놓칠새라

부지런히 계단을 뛰어 갔다.

곳곳이 화살표로 표시되어 있지만

잠시만 방심하면 길을 잃을 것 같았다 

 

 지하도시에는

학교,교회, 와인만드는 곳, 환기구,마구간,식당,우물 등

없는 것이 없었다.

 

모자 하나로 전등빛을 가리니

암흑의 세계이다.

 

그 옛날 신앙 하나로 이곳에 들어와

아무것도 안보이는 이곳에서

최소한의 생명을 유지 할 음식만을 섭취 하면서 살아야 했을

기독교인 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화장실이 안보임은 최소의 음식 섭취로

배설할 것이 아무 것도 없었다고 추측 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