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이 몰리기 전에
윙타이신 사원을 다녀오려고
일찍 서둘렀다.
예진이가 이끄는
MTR에 오른다.
어제 야시장 갈때는 정신없더니
한가해서 그런지
홍콩의 지하철이 눈에 들어온다.
홍콩 지하철의 특징은
칸 사이의 문이 Open되어 있다는 것과
환승 시 계단을 오르 내리지 않아도 되는 것
그리고 에스컬레이터의 속도가
거의 LTE급으로 빠르다는 것이다.
전철마다 이렇게
관광지 표시가 잘 되어있다.
홍콩 최대의 도교사원인 윙타이신 사원(黃大仙)
원래 윙타이신(황대선)은 건강을 상징하는 인물로,
정제된 황화제수은으로 모든 질병을 치료하는 법을 익혀
많은 공적을 쌓았는데,
현재에 이르러 많은 사람들이 이 사원을 찾아
건강과 기타 여러가지 걱정거리를 해결 해 달라고 기원한단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대로
사람이 덜 붐빈다.
이 용의 발과 코는
소원을 이루어 준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이 만져서
만질 만질하다.
이 사원 안에는 관우, 포청천등 많은 청동상이 있다.
사원 앞은
12지신 상이 있다.
사원에 들어가 보니
이른 아침임에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향을 피우고 소원을 빌고있다.
제물을 정성스럽게 바치며 기원을 드린다.
중국의 사원에는 어딜가는 향의 크기가 장난이 아니게 크다.
온통 향냄새로 가득차고 눈도 뜰 수 없을 정도다.
사원 뒤뜰은 예쁜 정원이다.
이 작은 연못엔 거북이가 살고있다.
시간이 자유로움은
이렇게
사람들이 찾지 않는
뒤뜰까지 여유롭게 둘러 볼 수 있게한다.
작은 인공 폭포도있다.
예쁜 뒤뜰에서 여유롭게 거닐 수 있면서 자유여행을 만끽한다.
우리는 뒤뜰의 숨겨진 구룡 못을 발견했다.
이곳은 거의 사람이 없다.
정말로 아홉 개의 용이 승천하고있다.
대충 1981년 10월 26일에
아홉마리의 용이 나타났다는.....
나오면서 한번 더 코와 발을 만지며 소원을 빌고....
다시 MTR과 이층버스를 타고
스텐리로 이동한다.
홍콩의 명물로 꼽히는 스텐리 마켓.
여러 상품이 있었지만
딱히 살 것도 없어보이고...
(모두 made in china ㅎㅎ )
눈으로만 구경하고
해변으로 향한다.
그래~~~
바로 이거야.
오랫만에 홍콩에 와서
맘에 쏙 드는곳.
아름답고 시원하고
깨끗한 해변이 눈에 들어온다.
바위 섬에서
이리저리 포즈를 취하고
점심 메뉴를 찾아
헤맨다.
한국에도 있는 피자 익스프레스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한다.
해변을 바라보며 먹는 피자는 색다른 맛이다.
예쁜 해변을 뒤로하고
소호를 향한다.
센트럴 역에서
소호 가는 길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홍콩시청
에스컬레이터를 외치다보니
어찌어찌 도착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많은 사람들이 하염 없이 오른다.
(아마 절반은 관광객인듯!!)
ㅎㅎ 내려 올때는 저 계단을 걸어야 한다는 사실!!
그래도 우린 끝까지 고고!!
그러나
끝에는 아무 것도 없다.
참고로 이 에스컬레이터는
주민들 출퇴근 용이라는 사실!!
소호에서 ifc 몰까지 걷는 도중 지나친 재래시장.
ifc 몰 안에있는 마켓에는
이렇게 한국 식품이 즐비하다.
이제 산꼭대기에 있는 빅토리아피크로 이동한다.
이층버스로 산꼭대기에 오르는 스릴은
기가 막히다.
좁고 가파른 길을 거의 청룡열차 수준으로 운전을 한다.
홍콩에서 가장 높은 산에 있는 빅토리아피크는
홍콩의 야경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인데
나는
딸내미 덕분에
뤼가드로드 전망대에서
멋진 야경을 볼 수 있었다.
뤼가드로드 가는 길은
불도 없고,
인적도 드물어
무척 겁이 났지만
정작 정상에 가니
많은 사람들이
야경을 찍기위해 대기하고있었다.
빅토리아 피크 앞은 연말연시 기분을 잔뜩내고있다.
나도 덩달아
트램을 배경으로 한 컷.
이후~~
우리에겐 어떤일이? ㅎㅎ
침사추이에 도착하니
아직 자정이 4시간이나 남았는데
Police line이 쳐 있고
인산인해~~~
센트럴페리에서
침사추이로 넘어와서
제야의 불꽃놀이를 볼 예정이었으나
침사추이페리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우린 인파에 둘러싸여
압사 당할 뻔 했다는 ~~~~~
결국
숙소에서
TV로 연말연시를 보냈다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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