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뉴우지일랜드여행(2007.1)

뉴질랜드남섬-2

joknolja 2008. 8. 23. 21:11

 

 

 

                                                                                           (호머터널을 지나는 모습)

 

산 꼭데기에는

만년설이 하얗게 덮혀있고

좌우에 병풍처럼 늘어선 산을 타고 폭포 물줄기가 셀수없이 흘러 내린다.

거기에 덧붙여 낮게 드리운 운해까지....

  어떤 화가가 이 모습을 화폭에 담아 낼 수 있을까. 

 굽이굽이 가파른 경사로를 따라 서로

다른 비경이 끊임없이 펼쳐진다.

 

 

이 모습을 본 것 만으로도

뉴질랜드에서의 여행은 충분한 의미를 주었는데

빙하의 침식지대인 피요르드해안에는 어떤 모습이

기다리고 있을까?

긴 버스여행에도

지루함을 느끼지 못한채

세계자연유산으로 기록된 밀포드사운드에 도착하였다. 

빙하의 침식작용으로 깍이어 해협이 만들어 진 곳.

 

아~~~  말로만 듣던

바로 그 피요르드해안이다.

밀포드 사운드에 도착하니 유람선이 대기 하고 있었다.

유람선을 타고  식사를 하면서

 2시간 남짓 피요르드 해안을 관광하게 된단다.

한국관광객이 많아서 인지 한국어로 설명이 나온다.

배안에 차려진 뷔페식도 완전 한식이다.

운 좋게도

우리 일행만이 식사를 해서

 우아하게 식사를 할 수있었다.

시드니에서도 유람선 식사 때 우리 팀만 했었는데.

무척이나 행운이 따르나 보다고 일행들이 기뻐했다.

밥에 쌈에 고추장에 김치까지......

맛있게 식사를 하는데

사진을 찍겠다며 급하게 식사를 마치고

3층에 나갔던 남편이 밥 먹을 때가 아니라며

 호들갑을 떨면서 끌고 나간다.

 

 

아~~~  정말 이 경치!!

탄성을 자아 낼만 하다.

빙하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U자형 계곡을 따라 칼로 베어 낸 듯 깍아지른 절벽.

그곳으로 만년설이 녹으며 쏟아 붓는 폭포수.

우리를 반기는 돌고래떼. 눈 돌리는 곳 마다 절경이다.

 

 

협곡을 따라 바람도 거세다.

몸을 주체 할 수 없을 만큼 거센 바람을 쐬다보니

온몸이 얼어 온다.

이 유람선은 따뜻한 커피까지 무한으로 제공해 준다.


맑은 물, 웅장한 산, 거대한 폭포, 낮게 드리운 구름

그리고 따뜻한 커피....

이것이 신선 놀음인가(?)

 

낙하하는 폭포수를 맞으면

 10년이 젊어진다는

스털링폭포수 물을 맞고

바위에서 일광욕하는 물개들을 뒤로 하고 아쉬운

밀포드사운드를 떠나 퀸스타운으로 귀환하였다.

 

 

 

전날 멀미하느라

제대로 보지 못했던 퀸스타운은

여왕의 도시답게 아름 다왔다.

만년설이 있는

마운틴 쿡을 바라보면서,

보석같이 아름다운 색을 품고있는

와카티푸 호수에 둘러싸여 퀸스타운은 어디를 보나

그림엽서와도 같은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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