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성을 관람하고 시가지 관람을 갈 때 버스를 이용하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하여 한 정류장 트램을 타고 이동하였다. ㅋㅋ
유럽 여행시 꼭 한번 타보고싶었는데....
트램을 내리자마자 가이드의 설명이 이어진다.
체코 출신의 음악가 드보르작음악당, 카를대학.....
전체가 삼성으로 무늬 된 트램이 지나간다. 반갑다.
동유럽 여행 하면서 현대차, 대우차, 삼성 등 대기업 홍보물이 눈에 많이 띄어 역시 우리의 국력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이 지역에서 대우의 위상이 너무 컸기 때문에 대우가 부도난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고한다. 대기업이 살아나야 국력도 커 지는 것인데......
이동 도중 유대인지역도 멀리 보여졌다.
체코에서도 니찌에의한 유대인 학살이 대규모로 이루어 졌단다.
혹시 다윗의 별을 볼 수 있을 까 하여 찾아 보았으나 멀리 떨어져서 인지 볼 수 없었다.
어제 밤 야경을 보았 던 카를교에 도착 하였다.
프라하의 길에서는 연인 들이 길에서 자유롭게 키스를 나누고 스킨 쉽을 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사랑의 표현이 자유롭다. 거리에서, 잔디밭에서 난간 위에서 어느 장소 건 자연스런 포옹과 키스가 진하게 연출되고 있다. 프라하의 연인은 그래서 나온 것이 아닐까? 젊은이 들의 자유로움. 그것이 여러번의 혁명을 통해 얻어 진 것임을 알기에 그들의 자유로움이 더 소중하게 느껴졌다.
독일 나찌군이 밀려오고 소련군이 밀려왔던 카를교.
카를교입구에는 어려운 문제가 있어 해결 못할 때 해결해주는 비투스성자가 조각되어 있었다.
카를교 위에는 양 옆으로 15개씩 성경에 나오는 인물과 체코의 성인이 세워져있다. 거리의 악사, 초상화그려주는 화가, 여러 가지 악세서리와 유화, 수채화 등을 파는 상인 그리고 관광객이 어우러져 발디딜 틈이 없다.
이 많은 사람 들을 보면서 카프카가 변신을 쓸 수 있지 않았을 까 하는 생각이 잠시 스치고 지나갔다.
사실 우리도 어느날 갑자기는 아니라도 조금씩 벌레로 바뀌어 가고 있는 중은 아닐까?
카를교를 건너가는데 한 청동상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조각판 아래에 손바닥을 대는 것이 아닌가? 청동상이 때가 타서 시커먼데 사람들이 손바닥을 대는 부분만 반짝반짝 빛이 나고 있었다.
로마 베드로 성당 안의 베드로 청동상 발이 생각 났다.
무엇인가 행운이 오는 것이리라 추측하면서...
얼른 손바닥을 갖다 대었다.
후에 알고보니 유일하게 청동으로 만들어 진 성자이신 네포묵신부님의 동상이었다. 이 조각 판에 손바닥을 대고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고 하여 줄을 서서 손바닥을 대고 소원을 빌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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