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여행(2017.10)

아프리카1-케이프타운(2017.10.1)

joknolja 2017. 10. 11. 15:55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이다.

공항에서 테이블마운틴으로 향하는 길에

이런 판자집이 길게 늘어서있다.

흑인들이 사는 곳이란다.




요건 조금 나은 중산층 사는 곳

모두 나라에서 지어준단다.

테이블 마운틴이 보인다.

케이프 타운은 테이블 마운틴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도시라 해도 과언이 아닌만큼

어디서나 이곳이 보인다.

세계 7대 경관 중 하나인 테이블 마운틴은

360도 회전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다.

물론 체력이 좋으면 여러개의 산행 코스도 있단다.

물론 이들은 하이킹이라 부른다. ㅎㅎ

워낙 케이프타운의 날씨가 변덕스러워

종종 케이블카 운행이 중단된다고한다.

우린 운이 좋아 바로 올라갔다.


케이블카는 2대로 운행 중이다.

케이블카 안이 회전식 전망대로 되어 가만히 있으면 자동으로 돌아간다.


해발 1067m의 테이블 마운틴은 산 정상이 식탁처럼 평평하다고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거의 산맥 형태의 일부를 보는 것인데

평평한 곳은 3Km나 된단다.


우리가 타고 갈 케이블카가 온다.


눈앞에 펼쳐진 대서양이

눈이 시릴 정도로 푸르다.

아래는 산을 걸어 오르는 사람도 눈에 보인다.


정상에 오르면 커피숖과 전망대가 있다.


눈이 시원하다.

이곳을 1시간 30분간 하이킹 한다.

자신 없으면 휴게소에서 쉬란다. ㅎㅎ

바위에 대한 설명도 친절하게 해 놓았다.

하늘과 바다 색이 예술이다.



계속 이런 길을 걷다가

역광으로 사진을 찍으면

화보가 된다.




이렇게 하얀 것이 이끼란다.

평상시에는 하얗다가

비가 오면 이끼가 된단다.

도마뱀이 곳곳에서 출몰한다.


이곳은 이제 봄이라 새 꽃이 피기 시작한다.

엠버이스꽃인데

가물고 난 후 스스로 꽃이 불에 탄단다.

희망곳에서 많이 볼 수 있단다.

해발 1060고지인데 구름이 산 중턱에 있다.


날씨의 축복을 받아 추위 없이 테이블 마운틴 관광을 마쳤다.

다음은 말레이인들이 최초로 정착한 보캅지구.

아르헨티나 라보카처럼 알록 달록한 색으로 단장한 마을이다.

파스칼톤 다양한 칼러의 예쁜 집들이 모여 있는 보캅 지역은 케이프 말레이의 후손들이 모여

사는 곳으로 남아공의 아픈 과거와 희망을 담은 곳이다.

케이프 말레이는 인도,자바,발리,말레이시아 등에서 이주한 사람들로, 유색 인종인 이들은

인종 차별 정책에 의해 이곳에서 모여 살아야 했다.이후 평등의 시대가 시작되면서 해방을 기뻐하며 건물의 외벽을 알록달록하게 칠했다고 전해진다. 건물 통로에 그려진 벽화에는 그들의 애달픈 과거가 잘표현 되어있다고 한다. 


마침 웨딩 촬영을 하고 있었다.

들러리들이 무척 귀엽다.


사진을 찍자고하니 환하게 오케이 한다. ㅎㅎ





마을은 자그마해서 금방 돌아본다.

다음은 워터프론트

항구와 테이블 마운틴이 무대 배경 처럼 서있고,

쇼핑몰과, 상점들이 들어서있는 워터프론트.

그러나 순용아빠의 시계건전지를 찾으러 다녀도 없었다는 점 ㅎㅎ

(시계 건전지가 다 되어 홍콩서 부터 안절 부절....  결국 가이드가 자기 동네에서 건전지를 갈아 왔다.)

노벨 광장에는 넬슨 만델라를 비롯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노벨상 수상자 4명의 동상이 있다.

이 나라의 동상은

밑의 기단 없이 그냥 세워 놓는다.

그 앞의 공연자들이 흥을 돋구고 있다.

1984년 노벨상 수상자 Desmond Tutu주교님 곁에서 한장....

넬슨 만델라역시 빠질 수 없다.

워터프론트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특산품

아토피에 좋다는 루이보스차와 보습크림 쇼핑을 끝으로 긴 여정의 휴식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