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해, 황산(2012.1)

상해,항주(2011.12.29~2012.1.1)

joknolja 2012. 1. 9. 15:02

 

 

김정일의 사망소식으로

뒤숭숭하지만

그래도 방학이니

어디든

떠나냐하지 않겠는가?

 

이번 여행은

연말 연시에

황산의 기운을 받아 오기로 하였다.

 

상해까지는

비행시간이

1시간 40분 안 밖이다.

 

시차도 1시간 밖에 나지 않는다.

상해, 항주를 거쳐 황산을 여행하는 코스다.

 

여행경비가 특가로 나온 상품이다보니

(에~~궁!  19만 9천원이다.

물론  옵션, 팁, 유류할증료를 합하면 60만원이 조금 넘지만...)

저녁비행기를 타고 첫날은 바로 호텔 투숙이다.

 

이번 여행도 6시 30분 기상인 것을 보니

하드트레이닝인 것 같다.

 

여행 첫날 (사실은 둘쨋날)

시간을 아끼기 위하여

마지막날 둘러 볼

상해임시정부청사를 들렀다.

 

우리나라의 독립 운동을 위하여

백범 김구 선생님을 비롯한

여러 독립투사들에 의해

1926년부터

1932년까지 7년간

임시정부청사가 있었던 곳이다.

 

 빼앗긴 나라를 위해

중국 땅에서 투쟁을 했 던 곳

왠지 숙연해지는 곳이다.

 

땅값이 매우 비싼곳인데

임대료를 내면서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우선 이곳에서

선조들에대한 묵념과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이 있다.

 

 

3층 빨간 벽돌집안에는

당시 사용했던 물건들을 재현해 놓고있다.

 

 

 

 

중국여인이 열심히 책상을 닦고있다.

관리는 잘 되고 있는 듯하다.

 

 

 

미니어쳐도 보이고...

 

성금낸 사람들의 명단이 있는데

권오철 당숙부의 성함이 보인다.

 

이지역의 땅값이 만만치 않은지

부동산이 포진해 있다.

 

상해 임시정부를 본 후 항주로 이동이다.

춘추전국시대에

오월 남송의 수도였던 곳이다.

 

가이드가 항주에 대해 설명하면서

오월동주 와신상담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

 

춘추시대 오(吳)나라와 월(越)나라는 철천지원수였다고한다.

 

 오나라 왕 부차와 월나라 왕 구천의 악연은

 '와신상담(臥薪嘗膽)'이란 고사성어를 남겼다.

 섶에 누워 쓰디쓴 곰 쓸개를 핥으며

패전의 굴욕을 되새긴다는 의미다.

구천이 부차의 포로가 돼 있을 때

구천은 병이 난 부차의 대변 맛을 보고

병 증세를 이야기해줄 정도로 굴욕을 견뎌냈다고한다.

이 같은 앙숙관계였던 두 나라는

'어떤 목적을 위하여서는 부득이 협력을 하지 않을 수 없다'는 뜻의

고사성어

 '오월동주(吳越同舟)'도 남겼다.

 

항주에 도착하여 현지식으로 식사를 한다.

이쪽 지역은

중국 특유의 샹챠이 향이 안나서 살 것 같다.

 

음식도 그런대로 괜찮게 나온다.

 

 

음식점 앞에있는

돈을 무척 좋아하는 나무상이다.

웃고 있는 모습이 독특하다.

 

마르코폴로가 동방견문록에서

이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고 극찬했던 도시 항주.

 

관광도시라서

소득수준도 무척 높단다.

 

중국의 4대미인 중 한명인 서시를 기념하는 의미로

서자호라고도 불리우는 서호에서 유람선에 오른다.

 

 

 

 

 

 

 

 

 

 

 

북산에 있는 보숙탑

해마다 있는  홍수를 막기위해 건립한 육화탑

동서남북에 천지를 합하여 육의 각이 나왔단다.

서호 10경의 하나인

뇌봉탑이 멀리 보인다.

 

꼭대기 첨탑이 진짜금이란다.

1924년에 한번 무너져서 새로 올렸단다.

 

 

장마때

물의 범람을 막기 위하여

 

호수 바닥을 긁은 흙으로 만든

인공섬이

서호에는 3개가 있다.

 

그중 가장 큰 인공섬인 소영주이다.

이곳에는

달 밝은 밤 호수에 배를 띄우고

불켜진 석탑을 바라보면

마치 호수가 셋으로 나뉜것 같다고하여

삼담명월(삼담인월)이라는말이 있단다.

 

저 멀리 보이는 석등이

서호를 대표하는 등이란다.

마치 사리탑같다.

 

서호의 깊이를 재려고 세워둔 등인데

석등하나에 구명이 5개씩 나있다.

 

석등에 불을 켜면 하나에 5개씩 총 15개의 달이 뜨고

그 달이 호수에 비추이어 다시 15개의 달이뜨고,

하늘에 뜬 달 1개

호수에 비추인 달1개

술잔에 있는 달 1개

마주한 사람의 눈에 뜬 달2개

마지막으로 내 마음의 달 1개

총36개의 달이 뜬다는 서호이다. ㅎㅎㅎ

 

서호 유람 후

성황각에 오른다.

 

성황각은

총 5층짜리 목조 건물인데

불가의 제자인

성황을 기리기 위한 전각이란다.

성황은 재물의 신이며 비를내리는 신이란다.

4층이 전망이 가장 좋단다.

 

각과 탑의 차이는

각은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이라는 차이......

 

4층에 오르니

항주 시내가 보이고

유람선을 타고온

서호도 보인다.

 

성황각 관광을 마치고 내려오니

종이 있어

한번 울려보았다.

세번치면 재물복이 들어온다나? ㅎㅎ

 

 

이곳도

도교의 기운이 뻗쳐있는 곳이다.

성황각 옆에는

명나라 관리인 주신씨를 신주로 모시는

성황묘가 있는 데 이는 도교사상을 갖고 있는 곳이었다.

 

 

 

 

성황각과 성황묘 관광 후

마을이 온통 차밭인 곳을 방문하였다.

 

여행 상품이 워낙  저렴하여

5곳의 쇼핑관광이 있다.

 

덕분에 보성 차밭과 같은 곳을 구경하였다.

 

차밭의 일몰도 구역하고.....

또다른 쇼핑센터

진주 샾이다.

가이드가 구경만 30분 하라는 데

귀걸이에 꽂혀

해수진주 귀걸이를 하나 구입하였다.

그래도 기분은 좋다....ㅎㅎ

마지막 코스

송성가무쇼이다.

 

이곳은 일종의 테마파크로

송성이라함은

 옛 송나라시대의 수도였던

항저우의 옛 모습을 재현해 놓은 곳이다.

 

 

이런 비단 옷을 입고

사진을 찍는 곳도 있다.

 

송의 예거리를 본 후

송성가무쑈를 본다.

송성가무쑈는 총 4장으로 구성되어

1,2장은 역사

3장은 사랑 4장은 다시 현대로 돌아와

항주 방문을 환영 한다는 의미이다.

 

무대의 규모도 크고,

구성도 짜임새있는 데

무엇보다

매일 같이 이 큰무대를 채울 수 있는 중국의 능력이

대단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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