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안·병마용·화산(2010.5)

섬서박물관/대안탑 북광장

joknolja 2010. 5. 9. 22:06

 학기 중 해외여행이라....

 이전이면 생각도 못할 일인데

 5월5일과 5월8일 사이의 이틀이 재량휴업일이 되어

 5일의 Lucky한 휴일이 생겼다.

 

그냥 지날 수 없어

다시 해외여행상품을 살피다 발견한 상품이

중국 서안 병마용이다.

 

더더군다나 중국의 오악 중 하나인 화산 트레킹코스도 포함되어있다.

 

3월부터 예약완료. ㅎㅎ

역시 여행에 관해선

생각의 여지가 없다.

 

 

이제

서안 여행의 시작이다.

 

중국 13왕조의 도읍지 였을만큼 중요한 역사의 땅에

첫발을 내딛었다. 

 

 

2000년 전 진나라로의

역사여행 시작이다.

 

역사여행 아니랄까봐

박물관부터 들린다.

주은래가 지시해서 만들었다는 섬서역사박물관이다.

 

 

 

고조선시대인 기원전 1046년 경에 존재했던  주나라유물부터 박물관이 시작된다. 주나라는 청동기 문화가 시작된 시기란다.

 

 

 

 주나라,  진나라,  한나라, 삼국시대(위촉오), 동진 서진 오호삼육국, 남북조, 수,  당,  송, 원,  명, 청  ㅎㅎ 다시 한번  옛 세계사를 떠 올린다.

그중에서  이번 여행에서 만나는 나라는 주, 진, 한, 당나라였다.

 

위의 사진은 봉건체제에 있던 주나라의 순장 풍습을 나타내 주는 자료이다.

 

순장 풍습은

병마용과  한경제 능에서 차이를 볼 수 있었는 데

주나라는 있는 그대로 사람과 가축을 묻었고,

진나라는 사람과 가축을 그 크기 그대로 토기형태로 만들어 묻었는 데

한나라 시대에는  크기를 작게 토기로 만들어 묻었다는 차이를 볼 수 있었다

 

 

 후에 병마용에서 본 자료이다.

 이건 한 경제 능에서 본 자료....

한나라 시대 인형은 좀 더 작아 졌음을 알 수 있다.

 

진나라는 벽돌, 한나라는 와당(기와)가 발전 했었다.

 

금으로 만든 주화가 보여 나도 모르게 셔터가 눌러진다. ㅎㅎ

그당시 왕으로 부터 하사 받은 상금이란다.

 

 

 

 

 

 

 

 

 

 

 

서안이 실크로드가 시작되는 중심이었음을 나타내고 있다.

서안이 옛날의 장안이었음을 처음으로 알았다.

장보고, 주몽 등 우리나라 드라마에도 자주 등장했던 장안이 서안이었다.

그러고 보니

연개소문의 아들 연남생과 보장왕이 끌려왔던 곳도 이곳이 아닌가!

 

장안의 화제 라는 말 아시죠? 라고

가이드가 알기 쉽게 이해 시켜준다.

 

 

대안탑 북광장이다.

대안탑은

서유기에 나오는 삼장법사가 인도에서 가져온 불경을 보관하려고 이세민에게 요구하여 만든 탑이다.

이곳에서 현장법사(삼장법사)가  서유기의 근원인 대당서역기를 편찬 하기도 하였단다.

삼장법사가 직접 설계하여 만들었다는 데

탑이 있는 자은사 내부는 들어가지 않고 대안탑광장에서 탑의 웅장함 만을 맛보는 일정이다.

 

삼장법사에게는 2명의 제자가 있었단다.

원측스님과 규기스님이다.

그중

원측스님은 신라 진평왕 때 신라사람으로

6개국어에 능통하여

삼장법사가 인도에서 갖고온 

산스크리트어로 되어있는 불경을 번역하였단다.

 

또한명의 제자인 규기는 중국인인데 그에 관한 일화는 재미있었다.

규기는  처음에 출가를 권하는 현장의 명을 듣지 않고, ‘세간 욕정을 끊지 않아도 되고 비린 고기를 먹게 해준다면 출가하겠다’고 했다.

삼장법사는 일단 그를 불도에 끌어들이려고 그의 당돌한 요구를 들어주는 척하며 승낙했다.

그래서 규기는 스님이 된 뒤 외출할 때 앞 수레에 경론을 싣고 중간 수레에는 자기가 타고 마지막 수레에는 기녀와 종과 음식을 싣고 다녔으므로 별명이 ‘삼거법사(三車法師)’라고 불렸다고한다.

 

 대안탑 광장에도 KFC 할아버지가 계신다.

 

광장입구 

  

 분수 쇼가 열린다는데 음악 없이 물줄기가 간헐적으로 솟구친다.

더운 날씨 탓인지

시민들이 많이 나와서 분수 주변을 맴돌고 있다.

 

 인증샷하나!! ㅋㅋ

 

 

 광장에서  자은사까지 가는 길에는  이런 조형물들이 곳곳에 있다.

이것은  씨름하는 모습.

심판의 눈이 예사롭지 않다. 

 

악사들과

그림자 놀이하는 모습등등

다양하다.

 자은사 안에는 못들어가고

아쉬움에

출입구에서 경내 모습을 살짝 찍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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