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강릉 속초 여행기(2011.12.10~11)

joknolja 2011. 12. 12. 13:40

강릉에 폭설이 왔다. 

뉴스에 눈속에 묻힌 강릉의 모습이

계속 나온다.

1박 2일 여행지도 마침 강릉이었다.

다시 엉덩이가 들먹거린다.

결혼 25주년임을 핑계삼아

무조건 짐을 챙긴다.

 

첫 기착지는

이승기가

커피를 맛보고 시를 읊었던

안목해변

 

 

주말임에도

눈 소식에 겁들을 먹었는지

해변이 한가롭다.

 

강릉항이 들어 서있고

수산물회센터가 있다.

 

동해에 왔으니

회도 먹고,

매운탕도 먹고

 

안목해변 카페의 거리도 거닐어본다.

 

 

커피의 거리답게

커피전문점이 늘어서 있다.

조개구이와 횟집과 민박집의 절묘한 조화~~

바닷가에는

모래대신 하얀 눈이 덮혀있다.

 

 

남부럽지 않게

커피를 주문한다.

 

그래도

아직 나의 입맛에는

클래식한

아메리카노가 제일이다.

 

 강릉의 여류작가

허난설헌 생가터다.

 

이번 여행의 컨셉은

여유와 1박2일 소개장소 탐방이다.

 눈 쌓인 고택은

또다른 정겨움을 주고있다.

 이어

바로 옆에는

허균, 허난설헌 기념관이 있다.

 

 허균의 아버지와

3형제

그리고

누이 허난설헌의 시비가 있다.

 

 관람료 무료가 마음에 든다. ㅎㅎㅎ

 

 

멀리

허난설헌의 동상이 세워져있다.

 

 

저녁은

속초 중앙시장의

감자 옹심이를 먹기로 하였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그 유명한 만석 닭강정집을 지나치게 되었다.

 

 

이런

현금과 카드 줄이 구분되어

길게 늘어서있다.

 

이집은

돈을 쓸어 모으네  ㅜㅜㅜ

 

저녁을 먹고 난 후

먹었는데도

바싹하고 매콤한게 맛은 있었다.

 

 

이날

운 좋게도 설악 교육문화회관에

객실이 비어있어

숙박은 교육문화회관에서

사만오천원에 해결 !!

 

눈덮힌 설악은

이른 아침부터

여행객들로 북적인다.

 

이젠 한류 열풍으로

동남아와 일본 중국여행객이

많이 눈에 뜨인다. 

 인파로 북적이는 소공원을 지나니

포크레인이 눈을 치우고 있고,

사람들은 눈에 안뜨인다.

 

모두

소공원에서 바글거리고 있다.

 등산로는

비선대까지

사람한명 겨우 다닐 수 있도록 정리해 놓았다.

길을 조금만 벗어나도

이렇게

푹푹 빠진다.

 

 정말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순백의 눈이

그대로있다.

 

 

 설악의 바위와,

교량과

나무위에도

눈 천지이다.

 

 

 

 

 

양폭까지 가려 하였는데

철문이 꼭꼭 닫혀있다.

입산통제~~~

 

그냥 돌아 가려다

금강굴 쪽으로 오른다. 

가파른 길을 오르니

또다시 길이 보인다.

 

추운 날이지만 땀이흐른다. 

 

 

 

 

 

금강굴이 드디어 보인다. 

겨우겨우 러쎌한 곳을 밟으며 오른다.

 

 

딱따구리가

나무를 열심히 쪼아대고있다. 

눈을 크게 떠야만 보인다 ㅠㅠ 

씩씩한 서방님 ㅎㅎ 

열심히 길을 내고있다.

 

 

 

이곳에서

더이상 오르지 않기로 했다.

 

철계단은 아무래도

아이젠으로 오르기엔 위험 할 것 같다.

 

그래도 눈길을 내면서 이곳까지 온 것이 어디냐~~ 

 

아쉬움에

사진 한장을 더 찍어 보았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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