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여행8-짤쯔부르크
짤쯔부르크.(Salz burg)
놓고 가고 싶지 않은 짤쯔캄머굿을 뒤로하고 모차르트의 탄생지역인 짤쯔부르크로 이동 하였다.
사운드오브뮤직의 메인 무대이니 그곳도 아름다우리라.
짤쯔부르크.(Salz burg)
이름에서 짠 맛이 확 올라오지 않느냐는 T/C의 멘트처럼 짤쯔는 소금, 부르크는 성 그야말로 소금의 성이라는 이름이다.
호엔짤쯔부르크 성이 가장 잘보이고, 사운드오브뮤직의 무대가 된 마라벨 정원에 먼저 가 보았다.
7세기 디트리히 대주교가 사랑하는 여인 살로메를 위해 만든 곳으로
모짜르트가 대주교를 위해 연주를 했던 곳.
마리아가 아이들과 도레미송을 부르던 곳.
우리는 잠시 사운드오브뮤직 속으로 들어가 도레미송을 부르던 계단과 난장이 정원에서 사진을 열심히 찍었다.
나중에 영화를 보니 도레미송 계단에서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야 하는데 거꾸로 찍었다.
이젠 여러번 본 사운드오브뮤직도 가물거린다.ㅠㅠ
신시가지에 있는 미라벨 정원을본 후 구시가지로 건너왔다.
짤쯔부르그 시내의 가장 번화가인게트라이데 거리 Getreidegasse로 부지런히 걸었다.
모차르트의 생가가 있고, 거리 양쪽으로 보석가게, 꽃집, 전통의상가게, 세계유명브랜드 상품점과 레스토랑, 커피숍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곳.
쵸콜렛, 우산부터 모든 것이 모짜르트인 거리이다.
이 거리의 상점은 중세에 대부분의 사람이 문맹이었던 관계로 가계의 이름을 상형 문자처럼 해서 무슨 상점인 지를 알렸다고한다.
정말로 간판이 모두 철제로 되어 있고, 그림처럼 꽃과 글씨가 박혀있었다.
재미있는 것은 맥도날드의 간판 조차 전세계의 통일 된 플라스틱M이l 아닌 철제로 되어있다는 것이었다.
아쉽게도 전세계에 통일된 맥도날드의 300원짜리 아이스크림을 짤쯔부르크의 아이스크림을 먹느라 사먹지 못했다.
거리의 가운데에 위치한 모차르트 생가는 만남의 장소로 적격이었다.
이곳에서 여유있는 자유시간 덕분에 골목에 위치한 노천 카페에서 맥주를 들이키는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이번 여행의 장점은 여유있는 자유시간이 종종 주어진다는 것이다.
맥주를 마시면서 후라이드치킨이 먹고 싶다는 푸념이 나왔다.
혹시하는 마음에 후라이드치킨이 있느냐고 물어보니 종업원이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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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마음에 주문을 하니 하나만 시키냐는 듯 의아해 한다.
후라이드치킨 주문에 빵이 먼저 나온다.
짤쯔부르크답게 빵의 겉이 온통 소금 덩어리이다.
후라이드 치킨은 우리의 스테이크처럼 나왔는데 우리의 기대치가 아닌 그야말로 치킨조각을 스테이크처럼 슬라이스로 잘라서 튀긴 것이었다.
그들에겐 식사의 한 종류 였던 것 같다.
8명이 1인분을 시키니 의아해 할 수 밖에.
그래도 소금을 뿌린 빵을 제외 하고는 맛있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