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여행(2017.10)

아프리카3-요하네스버그(2017.10.3)

joknolja 2017. 10. 12. 16:40

이제 케이프타운 공항에서 요하네스버그 공항으로 이동한다.


남아공의 수도는 3개가 있다. 

행정수도는 프리토리아, 입법수도는 케이프타운, 사법수도는 블룸폰테인이다.

 20세기 내내 인종분리 차별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를 펼쳐 국제사회로부터 비난을 받았지만

 넬슨 만델라의 지도 아래 흑인 다수당이 승리하면서

1994년 이후인종분리 차별정책 이 폐지 되었다.

케이프타운 가이드가 하도 요하네스버그의 범죄를 이야기해서 왠지 불안해진다. ㅎㅎ

공항에서 버스로 한시간 정도 이동하여

행정수도인 프리토리아(츠와니)에 도착

프레토리아 전경이 한 눈에 보이는 유니온 빌딩 앞이다.

1994년 이후 대통령이 주거하고있어 대통령 궁으로도 불린다.

건물들은 양 측면에 날개를 가지고 있으며 반원 모양으로 배치되어 있는데,

이것은 예전에 분리되었던 국민을 재현하기 위한 것이란다.

동쪽과 서쪽 날개부분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대표적인 2개의 언어,

즉 영어와 아프리칸스어(Afrikaans Language;남아프리카 네덜란드어)를 상징한단다. 

넬슨 만델라의 취임식이 거행된 곳으로 유명하다.

1,2차 세계대전에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참전하여 많은 희생자가 있었기에 이를 기리는 충혼탑이다.

1차 세계대전 기간인 1914~1918이 기록되어 있다.



프리토리아를 두손으로 감싼 넬슨 만델라 동상이 보인다.

만델라와의 하이파이브!!

요하네스버그의 가이드는 사진관을 경영하 던 분이라 사진을 엄청찍어준다.

나도 하이파이브!!


동상 아래에 다른 추모공원이 있는데

남아공이 6.25 전쟁 한국전에 참전하여 희생된 병사들을 기리는 곳이란다.

korea의 o가 빠져 있으나 영사관에서 서둘러야 겨우 넣을 수 있단다. ㅠㅠ


이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역사를 찾아

전쟁기념관으로 간다.

볼트레커기념관 (전쟁기념관)은 이집트 양식이라고하는데

약간 이슬람 양식처럼 보인다.

네델란드인이 몰고온 마차도 보인다.


벽에는 황소 부조와

중앙에는 보어인들이 북쪽에 정착 할 때 헌식적으로 도와 준 부인과 아이들의 동상이 있다.

남아프리카의 네덜란드 이주민인 보어인들이

남아프리카 초원의 힘겨운 이주과정을 겪어낸

 백인개척자들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워진 것이다.

아프리카 남부에 있던 원주민은 부시족이란다.

1488년, 포르투갈 선원 바르톨로메우 디아스가

남아프리카 케이프 반도에서 희망봉을 발견하며

 남아프리카 대륙이 처음으로 유럽에 알려졌다.

그리고 1652년,

 무역 보급 기지를 건설하기 위해

 남아프리카에 들어온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얀 반 리베크를 따라

 네덜란드인들이 본격적으로 이주하기 시작한다.

 네덜란드인들은 스스로를 농민이란 뜻의 '보어인(Boer)'이라 불렀고

 이들은 현재 남아공 백인들의 선조가 되었다고한다.

줄루족(체격이 무척 크고 장대하단다.)이 줄루 왕국을 건설할 즈음, 

 영국은 이미 네덜란드가 점령하고 있던 케이프 지방을 식민지로 삼기 위해,

 군대를 포함한 5천 명이 넘는 사람들을

 이 지역으로 이주시키게 되었다.

이에따라 남아프리카에서는 서로 땅을 차지하려는

줄루족과 영국인, 보어인들의 충돌이 이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줄루족의 샤카 왕이 죽으며

 줄루 왕국은 영국으로 넘어갔고,

보어인들마저 내륙 지방으로 밀려나면서

영국은 남아프리카의 새로운 주인으로 떠오르게 되었다.


전쟁때 피로 물든 부르크란즈강(핏빛 강)도 보인다.

내부에는 보어인들이 국가 (트란스발공화국)을 이룩할 때까지 겪었던

대이동 과정과 줄루족과의 전쟁장면 등이

부조형식과 십자수로 상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줄루왕족의 딩가네와 보어인의 레티프와의협정

그러나 협정 후 축하행사를 한다며 안심시키곤 보어인들에게 무기를 내려 놓으라고 한 후

모두 주여버리는 줄루족


방울 장수가 알려주어 전멸은 겨우 면함.

새로운 지도자 프레토리우스출현으로  재 정비 한 보어인은

‘라거(laager)’라고 불리는

마차를 이용한 단단한 요새를 구축한 뒤,

 요새의 방어력과 총기의 화력으로 줄루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다.


위의 돔 형태는 태양을 의미한단다.

푸른색은 자연의 태양광이다.

지하 중앙에는 보어인을 기리는

석관 모양의 제단이있다.

이 태양광은1838년 12월 16일 (피의 강 전투일) 정오에

제단에 비추도록 설계되어있다고한다.

백인들(주로 네덜란드인, 프랑스인, 독일인등)이

1838년 12월 16일 정오에 블러드강((blood R.)에서

줄루족(Zulu)과의 전투를 끝으로 이곳에 자리잡게 되었기에,

해마다 12월 16일에는

전국에서 아프리카너(남아프리카 태생의 백인, 특히 네덜란드계)들이 몰려와

블러드강에서 전쟁기념제를 연다고한다.

보어인들이 사용하던 유물이 전시되어있다.


성경책도 여러권이  그대로있다.

무척 크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옥상에 오르면

 프레토리아가 모두 보이는 전망대가있다.


이것이 1838년 12월 16일 (피의 강 전투일) 정오에 햇살이 비추는 석관이다.

기념관을 나오기전 한컷


기둥을 장식한 보어인과 한컷



기념관 앞은 다육이의 천국.

무척 싱싱하고 커다랗다.

이제 요하네스버그에서 가장 규모가 큰  쇼핑의 중심지

 샌톤스퀘어로 이동한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처음으로 택시를 본다.




샌톤스퀘어는. 각종 고급 쇼핑몰이 몰려있으며 넬슨만델라광장도 이곳에 위치하고 있다.



어떤 기념품점의 모습


간단한 쇼핑 후

보마식의 저녁식사를 하러간다.

입구부터 아프리카 전통 악기를 두드리며 요란하게 공연을 한다.


즉석에서 구워 주는 곳

관광객들로 내부는 북적이며 정신이 없다.

각종 야생고기와 샐러드로 구성된 뷔페식이었다.

여러개의 고기 중 선택하여 굽는 곳에 가져가면 20분 쯤 후 원하는 대로 구워 준다.

그 많은 사람 중에 정확히 얼굴을 보고 맡긴 갯수 만큼 주는 것이 신기했다.

버팔로, 임팔라, 악어 등등이 있는데

야생이라 그런지 너무 질겨 먹기에 힘들다. ㅎㅎ

그래도 임팔라고기가 그중 맛있었다.

우리가 식사를 마치고 나오자

더욱 소리 내며 악기를 연주한다.

사진을 찍고 1불을 놓고 나온다.ㅎㅎ


열심히 연주하여 사진이 떨리게나와 한장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