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지도, 한산도, 추봉도 라이딩
2014년 5월(3,4,5,6)
와~~우 황금의 연휴다!!
지난번 섬라이딩에 재미를 붙여서
이번에는 남쪽에 있는 욕지도, 한산도, 추봉도를 라이딩하기로 하였다.
차가 막힐 것을 예상하고
금요일 밤에 바로 출발 하였다.
덕분에
통영의 삼덕터미널에서 9시에 출발하는
여객선에 오를 수 있었다.
삼덕에서 약 50분간 가면 욕지도가 나온다.
거의 유람선 수준이고,
남해의 다도해를 볼 수 있는 유람선수준이다.
이 배의 직원들은 무척 친절하다.
우리는
시계 반대 방향으로 일주하기로 하였다.
대부분 등산객이고
자전거는
우리 뿐이다.
한려해상공원답게
바닷 속이 투명하다.
물고기가
다니는 모습까지 훤히 들여다 보인다.
출발하면서 한컷!!
고바위도 있지만
너무나 깨끗하고 맑은 풍경이
모든 것을 잊게해준다.
자동차로 드라이브 할 때와는 완전히 느낌이 다르다.
이곳은 유명한 페리칸 바위가 보이는 곳
이곳은
윤정희와 이영하가 주인공인
화려한 외출 촬영장소란다.
에궁 1977년 작품이라나?...
가다보니 이런 멋진 팬션도 나온다.
남해 금산이 보이는 곳이란다.
아침 9시 배를 타고 들어가서
천천히 놀면서 탔는데도
오후 2시배로
통영에 나올 수 있었다.
욕지도 멍게도 사먹고,
봄 도다리쑥국도 사먹으면서
욕지도에서 또다른 추억을 만들었다.
이제 한산도다.
한산도는 통영에서
15분이면 도착하는 아주 가까운 섬이다.
이순신장군이 왜적을 물리친 곳이라
우리 서방님은 이순신장군의 법을 설명하느라
신났다.
한산도와 추봉도는 다리로 연결되어있다.
그런데 이섬
만만한 곳이 아니다.
고바위가 연속인데
어느 곳은 17%인 곳도 나타난다.
통영에서
오후 5시20분 배를 타고
섬에 들어갔기에
숙소부터 정했다.
추봉도에서 가장 유명한 추봉팬션에는 모두 예약 완료라
방이 없단다.
열심히 다른 팬션을 물색하여
18평 7만원에 사용하기로 하고
출발 하려는데
팬션 주인이 헐레벌떡나온다.
돈까지 지불한 예약 손님이 섬에 들어 오지 못했단다.
우리보고 5만원에 묵으란다. ㅎㅎ
깨끗하고
시설 좋은 팬션에서
저렴하게 묵을 수 있었다.
짐 정리를 하고
저녁을 먹은 후 내일 라이딩 할
섬을 답사 해 본다.
추봉도 끝에서는
바로 코 앞에 거제도가 있었다.
우리 서방님은
그 밤에 라이딩을 하신다. ㅎㅎ
17%인 고바위를
헉헉거리며 잘도 넘는다.
물론 나는 차로 에스코트해 주었지만....
일단 답사 후
하룻밤을 잔 후
아침 일찍
한산도를 라이딩한다.
아침 공기가 상쾌하다.
버스 정류장 옆에 이렇게 예쁜 벽화가 숨어있었다.
그리고
폐교를 팬션화 시킨 센스~~
학교 옆엔
예쁜 민박도 있다.
한산도와 추봉도는 민박이 활성화되어 있었다.
우리가 묵은 추봉팬션은
바로 옆에
모돌해수욕장이 있다.
해맞이 축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단다.
텐트를 치고 야영하는 사람들도 있다.
좀 특이한 것은
한산사 라는 절이 있는데
절에 속한 배가 3척이나 있다.
초파일이 다가와서 인지
신도들과 음식을 잔뜩싣고
어디론가 떠나고있다.
한산도 답게
한산대첩기념비가 있다.
한산도앞
바다가 다 보여서
이순신 장군이
전략을 세우기에 요충지였을 것 같다.
기왕 한산도에 왔으니
제승당에 들러
이순신장군의 영정을 뵙고 가기로한다.
이곳은 음용대도 거북선 모양이다.
포졸과 한컷!
충무문을 들어 서면
제승당이 보인다.
활쏘기도
바닷길을 사이에두고
과녁을 맞추도록 하였다.
제법 길던데.... (145m)
이곳은 충무공의 영정을 모신곳...
한산대첩비를 멀리보면서
뭍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