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황산 시내 출발이다.
황산 시내에 안개가 잔뜩 끼어있어
가이드가 걱정을 많이 한다.
황산의 맑은 모습 보기가 어려울 것같단다.
그러나....
Lucky한 내가 있는 데 ㅎㅎ
황산에 가까이 가자
점점 해가 얼굴을 내민다.
금강산 같기도하고,
도봉산 같기도하고,
화산 같기도한 황산이 보인다.
중국의 5악 중 2곳째 오르려는 중이다.
태평케이블카가 수리 중이라
옥병과 운곡케이블카를 타야한다.
유명한 서해대협곡은 볼 수 없지만
그에 못지않은 해 대협곡으로 등산하게되었다.
비수기인지라
다행히
많이 기다리지 않고
바로 케이블카타는 곳으로 이동 할 수 있었다.
이곳이
옥병케이블카가 시작되는
자광각이다.
세계자연유산임을 알리는
커다란 비석이 세워져있다.
그런데
저 뒤의 모습
황산에선 모든 물건을 사람의 힘으로 지어 나른다.
저런 무게를 지탱하면서
맨몸도 오르기 어려운 황산을 오른다.
황산엔 유난히 대나무가 많은데
지게도 모두
대나무로 만든 것 같다.
부식에 가스통에
공사 자재까지...
이런 케이블카로 산에 오른다.
전날에 왔던 사람들은 눈때문에 고생을 했다는데
우린
소나무위에 있는
눈꽃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자 멀리
황산의 정상
연화봉이 보인다.
연꽃 모양이라 연화봉이라는데
높이는 1864m란다.
그냥 누르기만 하면 동양화다.
황산은 돌계단만 4만개란다.
모든 구간이 돌계단이다.
등산 팀을 만나서
황산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황산의 제일 높은 연화봉을지나
계속 등산을 한다.
이 꼭대기에 화장실이 있다며
제일 높은 곳의 화장실이라고
열심히 증빙했는데
구채구에서 3000고지에 있었다는
나의 말에
남편이 에휴~~ 한다.
계단들이 제법 가파른다.
중국의 산들은
사람의 힘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해 놓은 곳이 많다.
웃고있지만
앞으로 올라야 할 계단이 멀리 보인다.
드디어
황산의 운해가 나타난다.
황산은
화재를 대비하여
곳곳에 물을 저장하여 놓았다.
이 높은 곳을 막아
산 꼭대기에 호수를 만들다니....
북해 대협곡의 절경이다.
이런 경치는 사진보다
눈으로보고
마음에 담아야 한다.
아무리 표현력이 뛰어나도
직접 체험 한 것만 못하니까....
황산 정상 근처엔 호텔들이 제법있다.
이곳까지
대리석을 지고 왔다. ㅠㅠ
지개 한쪽은 길고
한쪽은 짧다.
그 이유는
이렇게 쉴때
긴쪽을 계단에 걸쳐야만
쉽게 일어 날 수 가 있단다.
밤에 보면 호랑이같다고하여
흑호송이란다.
이건 연리송
둘이 다시만나 하나가되는.....
손오공의 모습이라는데.....
인연이
열쇠로 해결되는지
연인들이
곳곳에 열쇠를 달아 놓았다.
에궁~~
바위 붙잡고
웃고있지만
밑은 낭떠러지다. ㅎㅎ
북해대협곡을 트레킹 한 후
운곡케이블카로 하산하였다.
하산 후
삼겹살파티를 열어준다.
시원한 맥주를 하산주로 마셨다.ㅎㅎ
일명 사랑의 계곡이라는
비취계곡은
주윤발, 장쯔이 주연의 "와호장룡" 촬영지로서
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숲이 일품이며,
폭포수와 계곡물 색상이
마치 비취 보석을 연상시킨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황산 등산 후
또다시 오르려니
다리는 아프지만
비취색의 물이 나를 부른다.
바닥에
사랑애의 한문글씨가
99개의 종류로 그려있다.
갑골문자부터
명청시대까지....
입장료가
한글로 써있다.
70위안
14,000원이다.
여행경비에 비해
너무비싼 입장료가
미안해진다.ㅎㅎ
황산등반은
또다른 추억으로
기억되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