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여행(2011)

6일차 - 칼스타드에서 스톡홀름으로

joknolja 2011. 9. 2. 11:27

 

 호반의 도시 칼스타드를 떠나

스톡홀름으로 가기위해

4시간이나 이동을 한다.

어제 칼스타드에 늦게 도착하여

칼스타드 거리를

조금 밖에 다녀보지 못하였다.

칼스타드는 뉴질랜드 남섬의 크라이스트처치와 닮은

고풍스런  중세건물과 현대식 건물이 적절히 가미된도시였다.

북유럽에서 처음으로 맛본

밤문화.

늦은 시간까지

까페에 앉아

맥주를 기울이고 있는 모습은

이번 여행에서 처음 보는 풍경이었다.

 

 

 

 

 

 

 

 

 

 

 

이동 도중

맥도날드에서 휴식도 하고,

스톡홀름을 향해 계속 달렸다.

스톡홀름에 가까워 오니

사람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화학자인 노벨의 나라

오슬로에서 시상하는 평화상을 제외하고

경제학상,문학상.물리학상,생리학상.화학상을 시상하는 곳.

골프여제 소레스탐을 배출 한 나라

volvo(베어링의 의미), 와 saab를 생산해 내는 곳

노벨상을 심의 하는 곳이기에

화학과 물리가 발달할 수 밖에 없단다.

 

최근에는

스웨덴 왕위계승자인

빅토리아공주가

헬스트레이너와 결혼을 하여

회자되기도 하였다.

 

빅토리아는

남녀평등을

추구하는 스웨덴에서

처음으로

남동생 칼 필립을 제치고

여왕이 될 인물인데

일개

헬스트레이너와의 결혼을 주장하여

스웨덴 욍실에서는

8년동안

헬스트레이너 다니엘에게

외국어, 역사, 정치학 등을 가르쳐

완벽한 왕가의 사람으로 탈바꿈 시켰단다.

대단한 세기의 사랑이다.

 

 

 

 

스톡홀름은

발틱 해와 말라렌(Malaren)호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인구 180만의 큰 도시다.

14개의 섬으로 이루어졌다 한다.

그래서 "물위의 도시", "북쪽의 베네치아"라고 불린단다.

 

 

 

 

이 복잡한 도시에도

차도보다

자전거도로가 우선이다.

 

 

 

 

복잡한 시내 한복판에

한식집이 있다.

 

스톡홀름은

햇빛을 쬐기 위해

실내보다는

모두 실외에 앉아서

식사와 커피를 즐긴다.

 

우리나라 사람들을 배려해서

밖에 음식을 차려 놓았다가

길거리에서 밥을 먹게 한다고 혼난 적이 있단다. ㅎㅎ

 

이곳 남강식당에서

김치찌개를 정말 맛있게 먹었다.

 

 

 

 

 

점심식사 후

잠깐의 시간을 이용해

식당 주변을 걸었다.

 

 

 

 

도시마다

자전거가 기본 교통수단이다.

  

 

 스톡홀름의 심장인 세르겔 광장

- 우리나라의 광화문 광장과 같은 곳

 

유리로 된 건물은 문화회관이다.

 

 

 중앙역

 

 스톡홀름 시청사.

노벨 평화상을 제외한

노벨산 시상식및 만찬이 열리는 곳이다.

 

 시청사 앞은

아기자기한 중세 도시 건물이

나란히 세워져있는 것이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연상 시킨다.

 

 

 

이제 스톡홀름의 감라스탄 (Gamla stan)투어다.

스웨덴어로 옛도시라는 뜻의 감라스탄은

13~19세기에 형성된 시가지로

유럽 특유의 중세 건물이

스토르토예뜨 광장을 중심으로 둘러싸여있었으며

노벨박물관, 구왕궁을 포함한 관광지가 밀집되어있었다.

 

우리에겐 무엇보다

스웨덴의

크리스탈과 장식품 등등을

쇼핑할 수 있는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이번 북유럽 여행 시

쇼핑을 하나도 할 수 없었는 데

이 시가지에서

아기자기하고

예쁜 물건을 구경 할 수 있어 좋았다.

왕궁 앞의 성 니콜라스대성당 

규모는 작아보이나

스톡홀름에서 가장 오래 된 교회이며,

이곳에서

왕의 대관식이나 중요행사가 열리는 곳이다.

원래는 성당이었으나

1527년 종교개혁을 주도한 교회로

현재는 스웨덴의 국교인

루터교교회로 사용되고있다.

 

 

 

대광장의 카페에서 화장실을 이용하려고

어쩔 수 없이 맥주 한잔을 시켜 마셨다.

 

구시가지 감라스탄(Gamla stan)에서

오래된 좁은 골목사이에 있는

(후지필름만 찾아 원위치 할 수 있었다..ㅎㅎ)

아기자기한 상점들을 쇼핑하고나니

목이 말라서인지

 

맥주가~~~

너무 맛있었다.  ㅎㅎ

 

또 하나,

우리가 맥주를 마신 옆카페는

동성연애자들이

다니는 곳이란다.

이~~크!!

 대광장 이다.

1520년 덴마크의 대침입때 저항한 귀족및 고관들이 처형당한 대 학살이 일어 난 곳이다.

이 빨간 건물은 피를 의미하고 건물 병의 회색 타일은 처형 당한 사람의 숫자란다.

 

이 노란 건물은 노벨상을 심의 하는 곳이다

증권 거래소인데

맨 윗층에

스웨덴 아카데미 본부가 있고,

노벨 박물관도있다.

노벨상 수상자를 결정하는 곳치곤

너무 소박했다. ㅠㅠ

 

 

바사 박물관

1628년 첫 항해 나가 던 중 스톡홀름항에서 바로 침몰한 바사(VASA)호를 건져 내어 전시 하고 있는 곳이다. 

처음으로 2층 설계를 하여 무게중심을 잘 못 잡아 기울어진 것이 침몰의 원인이란다.

400여년이나 지났음에도 거의 완벽한 상태이다.

이 바사호의 인양기술로

우리나라의 천안함을

인양했단다.

 

 

 

 

 

 

 

당시 침몰한 바사호가

지금은 스웨덴 관광의 일부를 주도하고있으니....

 

 

 

 

 

 

이제 실자라인 크루즈를 타고

헬싱키로 간다.

6시30분 선착장에 도착 7시15분 배에 승선이다.

수 많은 인종이

이 실자라인을 타기위해 기다리고있었다.

 

크루즐르 탄다는 기대감에

북적거림을 견디어

긴 줄을 따라 배에 승선한다.

 

 

 

우리는 9층이다.

복잡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방을 찾아 들어간다.

좁지만 짜임세가 있다.

침대 하나만 펼쳐 있고, 소파가 있다.

우잌!

한명은 어떻게 자라고~~ㅠㅠ

나중에 일고보니

하나는 접어 벽에 붙여 놔,

좁지만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해 놓은 것이다.

 창가로 협탁자가 놓여 있다.

화장실도  좁지만 그런대로 깔끔하다.

협소하지만 갖출 것은 다 갖춘 셈이다.

하지만

고급 호텔급이라는 말에 기대 했었는 데

실망이다.  ㅠㅠ

면세점, 술집. 디스코텍 , 부페 식당 등이 있다.

저녁식사시간이

7시30분과

10시30분이있는 데

우리는 10시 30분이란다.

그러나

면세점에서 쇼핑하고

갑판에 나가

해가 지는 발틱해와

수많은 섬과 그위에 지어진 그림같은 집을 보면서

지루할 시간이 없었다. 

 

 

 

 

 

 

 

 

식당에는 다양한 음식이 차려져 있다.

캐비아, 헤링, 연어 등 생선 류가 푸짐하다.

와인과 맥주는 마음껏 마실 수 있다.

면세점에서

마지막 밤이니

맥주라도 한나 사야하는 것 아닐까 고민했었는데

덕분에

훌륭한 여행의 마지막 밤을 보내게 되었다.

 

 

 

 

 

 

 

생애 최초의 크루즈여행.

초호화 유람선이라 하지만, 호사스러움이 기대만큼은 느껴지지 않는다.

 

또한

핀란드와 스웨덴의

성 개방 문화 때문인지

청소년들의 알콜섭취와

노골적인 애정행각은

아직 보수적인 우리내에겐 거부감이 느껴진다.

밤새 청소년들이 술에 취해 시끄럽게 난동을 부리고,

아침이되니 곳곳에 술취한 청소년이 쓰러져있었다.

 

그러나  한 번에 이 많은 사람들이 큰 불편을 느끼지 않고,

 스톡홀름과 헬싱키 사이를 왕래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해 보였다.

 

노후에 크루즈여행을 계획 했었는 데

일단 보류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