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 바라나시(갠지즈강)
아침 일찍 일어나
인도로 향했다.
네팔 출입국사무소다.
정말 허접 ㅠㅠ
가이드가
차로 가려느냐 물었지만
우리는 걸어가기로 하였다.
국경 검문소 역시
손으로 내리는
수동식이다.
씹는 담배라는데
곳곳에서 판매하고 있다.
인도 출입국 사무소.
입국신고서 쓰고
입국 하는 데
뒷거래 돈을 가이드에게 요구한다.
기가막히다.
잘못한 것이없어도
트집을 잡으며
보내주지 않는단다.
돈을 주니
바로 통과.
우리가
인도에서 타고 다니 던 차이다.
인도관광은
소규모로 이루어져
찦차 아니면
이런차로 다닌다.
인도의 도로 상황으로는
대형버스도 문제이긴하다.
인도 사람들은
카메라만보면
사진찍어 달라고 한다.
징그럽게 많이 보았던
버팔로
인도의 농가는
버팔로가
중요재산이다.
아침부터 카레다. ㅠㅠ
4시 30분 기상하여
갠지즈강으로 GO! GO!
소원을 비는
양초꽃이다.
어둠이 깃든 갠지즈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가트(강으로 통하는 계단)를 통해서....
바라나시(Varanasi)는
바루나 강과 아시 강이 갠지스강과 만나는 지점으로
두 강 이름의 머릿글자를 따서 바라나시라 불리게 되었단다.
힌두 교도들이 가장 성스럽게 생각하는
갠지스 강이 남북으로 흐르는 거룩한 도시인 바라나시.
일생에 한번은 성지 바라나시를 순례하여
강물에 목욕을 함으로써 죄를 씻고
신에게 기도를 올림으로써 영혼을 구제받는 것 힌두인들의 소원이란다.
그래서 바라나시를 영혼의 도시라고하는지...
갠지즈에 목욕하는 표정이 너무 행복해 보인다.
수영하는 이도 있고...
성스런 갠지즈강물에
몸을 담그는 여인들..
이런 흙탕물을
성수로 뜨고자
그 긴 거리를
순례하는 순례자 들의
종착지이다.
때론 기도하고
갠지즈의 일출
때론
의식을 치루고
소원을 비는 양초도 띄우고...
이곳은 종교를 초월한다니 ㅎㅎ....
목욕하는 가트를 지나면
화장하는 가트가 나온다.
화장장으론
카메라를 들이대지 못한다.
이미
네팔에서
아주 가까이 보았기에
별로 흥미가 없고,
걱정스런 마음 뿐이다.
더더군다나
갠지즈강에는 타다만 시체와
임신한 여인이나,
어린이는 그냥 버려
그냥 시체가 떠다닌다는
말을 들었 던 터라 빨리 벗어나고 싶을 뿐.
힌두인들은 윤회를 믿는다.
힌두인들에게 있어 시간은 1회성이 아니라 돌고 도는 것.
그러므로 한 생명의 끝은 다른 시간의 시작을 의미한다.
사실 이들이 원하는 것은 다음 세상에 다시 태어나는 것이 아니다.
끝없는 윤회의 사슬에서 벗어나 완전한 소멸(消滅)로 이르는 것.
이것을 해탈이라 하며,
이 갠지스 강에서 화장을 하고
그 뼈를 강물에 띄움으로서 해탈에 이르게 된다고 믿는다.
업(業)을 만들었던 온갖 행위를 완전한 무(無)로 돌리기 위해서는
살아있을 때의 그것도 중요하지만
마무리 역시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그래서 이들은 화장을 한다.
인간의 몸은 물, 불, 공기, 흙, 영혼의 5가지의 요소로 만들어져 있다.
이 요소는 불로 완전히 태움으로서 완전한 소멸로 이르게 되는 것이다.
와우~~
이런 심오한 뜻이 숨어 있다니....
가이드의 설명은 완전 철학이다.
화장장을 벗어나
전설보다 오래된 미로도시의 뒷 골목을 돌아 본다.
이건 완전히
바자르이다.
신기하게도
이 좁은 골목에
개와 소가 잘도 돌아 다닌다.
특히 소는
들어가는 곳이
자기집이고,
소가 들어오면
소에게 누구든 먹이를 준다.
아침에 등교하는 아이들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만난
갠지즈강을 향하는 순례자들